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중앙지검장까지 지낸 민주당 이성윤 의원이 후배 검사로부터 고소 당할 처지에 놓였습니다. <br> <br>이화영 전 부지사를 수사했던 검사가 이 의원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내일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><br>민주당이 탄핵하겠다고 벼르는 검사인데, 반격일까요? <br> <br>공태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소된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. <br> <br>민주당이 자신을 탄핵한 사유가 거짓이라며 내일 경찰에 고소장을 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고소 대상은 검사 출신인 민주당 이성윤 의원입니다. <br> <br>이 의원은 박 검사가 2019년 특별활동비로 술판을 벌이고 검찰청 민원실에 용변을 봤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박 검사 탄핵소추안 첫머리에 등장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. <br><br>[이성윤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달)] <br>"검사장은 수십 병의 진도홍주와 연태고량주를 준비했고 간부들 또한 각자 특활비로 술을 구비했다고 하며" <br> <br>현재 해외연수 중인 박 검사는 내일 고소장을 낼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. <br> <br>이 의원이 술판을 벌였다고 지목한 날, 함께 귀가한 여러 동료들이 거짓 주장인 걸 입증해 줄수 있다는 겁니다. <br><br>고소장엔 이 의원 발언이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담겼습니다. <br> <br>국회 말고도 유튜브 방송에서 같은 발언을 했고, 허위인 줄 알고도 발언해 처벌이 가능하다는 겁니다.<br> <br>이 의원은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, 박 검사가 당시 수사 검사였습니다. <br> <br>박 검사는 이 때문에 이 의원이 자신을 탄핵 것은 이해충돌이라고 주장합니다. <br><br>검사 탄핵에 대한 검찰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원석 검찰총장은 오늘 내부회의에서 "피고인들이 법정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법정 밖에서 길거리 싸움을 걸어온 것"이라고 이번 탄핵을 비판했습니다.<br> <br>채널A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
